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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6캐릭으로 도전한 내부 딜 - 직업별 장단점과 플레이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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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eze 2025. 2.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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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를 즐기면서 최근에 6캐릭을 활용해 내부 딜 포지션을 시도해봤다. 바드만 제외하고 모두 직접 내부에 들어가 보니, 각 직업마다 확실한 특징이 드러나 한 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거기에다 서브로 키우는 유산 부계까지 포함하면 총 7캐릭이 아브레슈드를 돌고 있는데, 각 캐릭터마다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먼저 고기로드(레드 건랜서)는 설명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안정적이고 강력했다. 전통적으로 “근접 1티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단한 방어력과 탁월한 유틸이 돋보였다. 내부에서 파괴나 태양의 힘을 쏟아붓기에 매우 유리하며, 실드와 체력 버프 덕분에 파티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적의 공격을 버티고 틈새에 꾸준히 딜을 넣는 방식이 확실히 간단하고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마(전투태세, 일명 ‘배마’)는 오의와 초심 빌드를 각각 굴려봤는데, 둘 다 장단점이 뚜렷했다. 오의를 쓰면 폭쇄진이나 풍신 같은 스킬로 순간 폭딜이 가능하지만, 사용 도중에 제법 취약해져서 풀타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반면 초심으로 전환해보면 안정성은 오히려 올라갔지만 딜량이 후달려서 속도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내 취향상 폭딜을 선호하기에 오의를 선택했지만, 실수 한 번이면 놓치는 부분이 많아 숙련도를 많이 요구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충모닉(충동 데모닉)은 예전부터 ‘사기’라고 불릴 만큼 강력함을 보여줬다. 변신으로 폭발적인 공세가 가능하고, 변신 전후로 군중제어(CC) 스킬을 하나씩 보유한다는 점이 의외로 큰 메리트였다. 특히 내부에서 용맹 궁극기나 유틸성을 활용하면 적을 압박하기가 수월했고, 변신한 뒤에는 짧은 순간에 엄청난 딜을 쏟아낼 수 있어 타 직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체감상 고기로드 다음으로 강력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버스트 블레이드는 확실히 쎈 직업군이지만, 딜각 재기가 약간 까다롭다고 느꼈다. PvE에서야 보스 패턴만 잘 보고 들어가면 좋겠지만, PvP나 내부 기믹을 동시에 신경쓰는 상황에선 타이밍 맞추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도 숙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간 후에는 강력한 폭딜과 민첩한 기동성 덕분에 웬만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스페이스바 기절 후 버스트 연계처럼, 콤보를 정확히 연결하면 무서운 위력을 뽐냈다.

 

 

소서리스는 극치+즉발 세팅으로 운영했는데, 이펙트가 워낙 화려해서 정작 내부 기믹이나 보스 동작을 놓칠 때가 있었다. 특히 이펙트를 간소화하지 않은 상태라면, 소서리스를 중심으로 스킬이 터질 때 화면을 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원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누적할 수 있고, 엘레기안과 궁합을 맞추면 높은 딜량을 유지하기가 수월했다. 한 마디로 딜 면에서도 준수하고 생존 측면에서도 안전한 편이라, “쎄고 쉽고 잘 안 죽는” 대표 마법사라는 이미지가 확실했다.

 

마지막으로 유산 스카우터는 변신을 짧게 유지한다는 단점이 계속 아쉬웠다. 변신 타이밍만 맞추면 강력한 폭딜을 펼칠 수 있지만, 유지 시간이 길지 않아 빈틈이 생기는 순간이 종종 있었다. 그래도 실드 기능 덕에 안정성이 높았고, 다른 딜러들보다 한 번 실수했을 때의 리스크가 작은 느낌이었다. 각성기는 내부 전투에서는 큰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본 스킬만으로도 안전하고 무난한 활약이 가능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때 고기로드와 충모닉의 안정감과 강력함이 돋보였고, 소서는 원거리 화력 지원으로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배마 오의나 버스트 블레이드처럼 폭딜 위주의 캐릭터들은 숙련도가 요구되지만, 잘만 굴리면 높은 성능을 내는 편이다. 유산 스카우터는 변신의 짧은 유지 시간이 단점이지만, 나머지 요소들이 꽤 안전하고 무난했다. 결국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파티 구성에 따라 어떤 캐릭을 내보낼지가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양한 빌드를 계속 시도해볼 계획이지만, 현재까지의 체감으로는 “정석적으로 안정성과 딜량을 고루 챙기는 직업군”이 내부 딜에서 확실히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파티 멤버와의 궁합, 기믹 이해도, 캐릭터 숙련도가 더해지면 어떤 직업이든 활약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한 장단점을 고려하면 선택에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앞으로 추가 밸런스 패치나 신캐 업데이트도 늦어질 듯하니, 지금 키우고 있는 직업들을 더 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