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만공격 먹어본 후기: 비주얼부터 맛까지 자세하게 파헤치기
SNS에서 우연히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순살만공격을 드디어 주문해봤다 도착하자마자 박스를 열어본 순간,
바삭해 보이는 튀김옷과 알록달록한 토핑 덕분에 비주얼만으로도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기대치가 높았던 탓인지 음 하고 미묘한 반응이 튀어나왔다.
가격이 절대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더욱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섯 가지 맛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중 세 가지가 고정이라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처음에는 다양한 맛을 다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받으면 고를 수 없는 구성이 많았다.
특정 양념은 너무 달거나 너무 짠 느낌이 강했고 비주얼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한두 조각 먹고 나면 특별함이 점점 희미해졌다.
치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식감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겉이 바삭하면서도 고기가 부드럽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소스가 강하지 않아 밋밋하게
느껴졌다. 양념 자체도 특별한 향이나 맛이 나기보다는 평범한 시즈닝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면에서는 일반 치킨과 비교해 그리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
비주얼에 힘을 많이 준 듯하지만, 그만큼 맛이나 양에서 확실한 만족감을
주진 못했고 특히 세 가지 고정 맛이 내 취향과 맞지 않아서인지 재구매 의사는 솔직히 크지 않았다.
SNS나 사진 찍기에 좋은 메뉴를 찾는다면 어느 정도는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맛에 민감하거나 가격 대비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에겐 조금 애매한 선택일 것 같다.
다음에는 직접 여러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거나, 구성이 조금 더 자유로워지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론적으로 순살만공격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확실히 챙겨주지만
가격과 맛이 비주얼만큼 뛰어나지 않아서 기대만큼 감동적이지 않았다는 게
솔직한 후기다 특히 다섯 가지 맛 중 세 가지 고정 맛이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